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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 군사 옵션' 말은 꺼냈지만…미국내 신중론도 제기

입력 2017-07-06 21:34

중·러 "군사수단은 옵션 아니다"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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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러 "군사수단은 옵션 아니다" 반박

[앵커]

트럼프도 발언 수위를 끌어올렸고 미국은 유엔에서는 "우리는 막강한 군사력을 갖고 있다"며 군사 옵션 가능성을 거론했습니다. 이른바 레드라인에 대한 모호성을 유지하면서도 최대한 압박을 높이는 상황인데 다만, 그것이 쉬워보이진 않습니다. 중국과 러시아가 있고, 미국 내에서도 신중론이 나오고 있습니다.

윤설영 기자입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폴란드 대통령과 정상회담 후 이어진 기자회견에서 북한의 아주 위험한 행동에 대해 어떤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나는 (북한에 대해) 매우 심각한 조치를 갖고 있습니다. 앞으로 존중을 갖고 북한의 태도를 지켜볼 것입니다.]

대북 군사 옵션을 모색 중임을 강하게 시사한 겁니다.

이런 기조는 유엔에서도 이어졌습니다.

니키 헤일리 유엔 주재 미국대사는 "해야한다면 군사력을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니키 헤일리/유엔 주재 미국대사 : 미국은 우리와 우리 우방을 보호하기 위해 모든 수단을 준비 중입니다.]

미국이 가진 여러 능력 가운데 하나가 막강한 군사력이라며 꺼낸 발언입니다.

대북 원유수출 금지 등 초강경 추가 제재도 주장했습니다.

중국과 러시아는 각각 "대북 군사수단은 옵션이 아니다" "군사수단은 용인할 수 없다"며 반박했습니다.

전날 발표한 한반도 문제의 일괄 타결을 포괄하는 중러 공동성명을 지지하라고도 압박했습니다.

백악관의 강경 기류가 이어지는 가운데, 미국 내 신중론도 거듭 제기되고 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북한의 군사시설이 산속 깊은 곳이나 지하에 숨겨져 있기 때문에 선제타격은 실패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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