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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 쏘자" 문 대통령, 북 도발에 직접 미사일 사격 지시

입력 2017-07-05 21:05 수정 2017-07-06 00:53

한·미, 미사일 연합 무력시위 실행…북한에 경고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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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미사일 연합 무력시위 실행…북한에 경고 메시지

[앵커]

한미 양국은 오늘 북한에 대한 경고 메시지로 탄도미사일 사격 훈련을 함께 실시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북한의 도발에 대해서 "성명만으로는 대응할 상황이 아니라"면서 "우리도 미사일을 쏘자"고 미국 측에 먼저 제안을 했습니다.

박현주 기자입니다.

[기자]

미사일 두 발이 상공을 가로질러 날아갑니다.

한미 양국은 오늘(5일) 오전 7시 동해안에서 탄도미사일 사격을 실시했습니다.

청와대는 이번 사격에 대해 북한을 향한 '무력 시위'라고 설명하며 문재인 대통령의 의지가 강하게 반영됐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북한의 엄중한 도발에 우리가 성명으로만 대응할 상황이 아니"라며, "한국과 미국의 확고한 미사일 연합 대응태세를 북한에게 확실히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문 대통령이 어제 회의 과정에서 "우리도 미사일을 쏘자"며 "미국과 빨리 협의해보라"고 직접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도 "문 대통령의 단호한 의지를 높이 평가하고 공감한다"며 "먼저 얘기해줘서 고맙다"고 답했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문 대통령이 북한에 대한 사실상의 금지선으로 제시한 '레드 라인'에 대해서, 청와대는 "북한이 핵과 미사일 포기하지 않고 마지막 단계까지 가는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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