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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사드보복 '여전'…한국산 식품·화장품 또 대거 수입불허

입력 2017-07-05 16:01

한국산 28개 품목 걸려…증빙 부적합·기준치 초과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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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 28개 품목 걸려…증빙 부적합·기준치 초과 이유

한국산 식품과 화장품이 중국 법규 위반으로 또다시 대거 수입이 불허됐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중국 질량감독검험검역총국(질검총국)이 최근 '2017년 5월 불합격 수입 화장품·식품 명단'을 발표했는데 수입 허가를 받지 못한 487개 품목 중 28개 한국산이었다.

질검총국이 불합격 처리한 한국산은 전체 수입 품목의 5.7%로 일본(83개), 대만(74개), 스페인(52개), 호주(34개)에 이어 가장 많았다.

이번에 수입이 불허된 물량이 한국산 화장품이 1.8t, 식품이 13t에 달했다.

지난 4월 한국산 식품·화장품 품목이 61개나 불합격했던 것과 비교하면 5월 들어 통관 상황이 그나마 나아진 셈이다.

이번 불합격 한국산 식품 중 눈에 띄는 품목은 음료수, 젤리, 화장품, 김, 말린 오징어, 샴푸 등이다.

이들 제품은 라벨이나 포장이 요구 사항에 미달했거나 식품 첨가제 초과, 비소 함량 초과 등 기준치를 넘어서 불합격 처리됐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의 통관 기준 강화로 수입 불허가 속출하자 한국 업체들이 많은 준비를 했음에도 여전히 까다로운 기준에 걸리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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