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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북, 레드라인 넘으면 한미 어떻게 대응할지 몰라"

입력 2017-07-04 17:25 수정 2017-07-04 17:33

캐머런 前영국총리 접견서 언급…"北, 돌아올 수 없는 다리 건너지 말라"靑 "한미정상 대화 해결 의지에 도발로 맞서면 더 강력한 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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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머런 前영국총리 접견서 언급…"北, 돌아올 수 없는 다리 건너지 말라"靑 "한미정상 대화 해결 의지에 도발로 맞서면 더 강력한 제재"

문재인 대통령은 4일 "북한이 한미정상이 합의한 평화적 방식의 한반도 비핵화 구상에 호응하지 않고 레드라인을 넘어설 경우 우리(한미 양국)가 어떻게 대응할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데이비드 캐머런 전 영국 총리를 접견한 자리에서 "북한이 오늘 미사일을 발사했는데, 북한은 완전한 비핵화에 기반한 한반도 평화구상에 호응하지 않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전했다.

문 대통령은 "저는 북한이 돌아올 수 없는 다리를 건너지 않길 바란다"며 "중국이 나름의 역할을 하고 있지만, 지금보다 강력한 역할을 해줘야 근원적으로 해결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는 이 날 북한이 중장거리 또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으로 추정되는 미사일을 발사했고, 이를 북한이 ICBM 발사에 성공했다고 공식 발표한 데 대한 강력한 경고의 메시지를 발신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 윤 수석은 "강력한 의지를 표시한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의 '레드라인'의 의미가 ICBM과 관련이 있느냐는 질문에 윤 수석은 "관련이 없다고 할 수 없다"며 "북한이 한미 정상이 합의한 평화적 방식의 해결, 대화라는 부분에 대해 계속 도발로 맞선다면 한미 양국도 더욱 강력한 제재를 가할 수밖에 없다는 취지로 보시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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