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중, "안보리 대북결의 위반" 비난…미·일 유보적 입장

입력 2017-07-04 20:55 수정 2017-07-05 01:29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중국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유엔안보리 결의 위반이라고 즉각 비난했습니다. 미국과 일본은 ICBM인지 여부에 대해서 유보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습니다.

윤설영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중국 정부의 반응은 신속했습니다.

북한이 ICBM급 발사 성공을 주장한 직후, 유엔 안보리 대북결의 위반이라는 공식 입장을 냈습니다.

하지만 대화와 협상을 통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기존 입장에는 변함이 없었습니다.

[겅솽/중국 외교부 대변인 : 북한이 다시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하는 행위를 취하지 말고 대화협상의 재개에 필요한 조건을 만들기를 촉구한다.]

미국은 신중한 입장입니다.

미 태평양 사령부는 "중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된다"며 "북한의 이번 미사일이 미 본토에 위협이 되지는 않는 것으로 판단했다"고도 설명했습니다.

미 백악관의 공식 입장은 아직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이 북한의 이번 발사를 충분히 예측했을 것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미 관리들은 지난달 21일 북한이 ICBM용 로켓엔진 실험에 성공했다고 언론에 공개한 바 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2006년에 이어 북한이 미국 독립기념일 몇 시간 전에 미사일을 발사한 점을 주목했고, 워싱턴포스트는 북한이 트럼프 정권의 최대 의제가 됐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NSC회의를 두 차례 소집한 일본은 이번 미사일이 ICBM인지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분석 중"이라며 유보적인 입장을 취했습니다.

관련기사

"ICBM 발사 성공"…대화 모드에 악재 쏘아올린 북한 G20 회담 앞두고 북, ICBM 발사…무엇을 '겨냥' 했나 문 대통령 "북한, 레드라인 넘으면…" 강력 대응 경고 "정상각도로 쏘면 사거리 8000㎞"…미 서부 연안까지 사정권 북한 ICBM 발사 발표에 개성공단기업인 방북 신청 불투명 문 대통령 "안보상황 위중…한미 방위태세·대북공조 강화"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