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엔 국민의당 제보 조작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남부지검으로 연결해보겠습니다.
김태영 기자, 오늘(4일) 검찰이 조성은 전 비대위원을 소환했는데 출두 직전의 이야기는 저희가 방금 전해드렸습니다만 출두한 이후에 조사는 어떻게 이뤄졌습니까?
[기자]
네, 조 전 비대위원은 조금 전 이 곳 검찰청사를 떠났습니다.
조 전 비대위원은 앞서 출석 때 밝힌 내용과 비슷한 취지로 검찰에서 진술했다고 말했는데요. 조 전 비대위원의 말을 직접 들어보시죠.
[조성은/국민의당 전 비상대책위원 : (이유미씨가) 스스로 만들었다고 말을 하더라고요. '(이준서 전 최고위원이) 적극적으로 만들어달라고 얘기했다'라고 말을 했는데…]
다만 조 전 비대위원은 이준서 전 최고위원이 조작을 직접 지시했는지에 대해서는 이유미 씨가 모호하게 얘기했다면서, 지금 와서 생각해보니 자신도 이유미 씨에게 속았다는 취지로 얘기했습니다.
한편 검찰은 이준서 전 최고위원을 오늘 다시 불러 조사하고 있는데요. 일단 이준서 전 최고위원의 말을 모두 들어본 뒤, 이유미 씨와 다른 부분을 확인하고 필요하다면 대질심문을 할 계획입니다.
[앵커]
이준서 전 최고위원에 대해 구속영장 청구 얘기가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검찰 입장은 어떤가요?
[기자]
검찰은 "확정된 바가 없다"며 신중한 입장입니다. 현재로서는 신병을 강제로 확보할 가능성은 낮은데요.
검찰은 이준서 전 최고위원을 상대로 이유미 씨에게 했던 말이나 메시지의 의도가 무엇이었는지 파악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