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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연습장 살해' 두 용의자 검거…서울에 숨어있었다

입력 2017-07-03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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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남 창원의 한 골프연습장에서 40대 여성을 납치하고 살해한 용의자 2명이 범행 아흐레 만에 검거됐습니다. 경찰은 그동안 경남에서 검문과 수색을 벌여왔는데, 범인들은 일찌감치 서울에 숨어있었습니다.

배승주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28일 오후, 서울 중랑구의 한 모텔에 30대 남녀 두 명이 들어왔습니다.

하루 3만 원짜리 방에 1주일치 선불을 내고 들어간 이들은 배달음식만 먹으며 밖으로 나오지 않았습니다.

[신고자 : (어젯밤) 9시쯤 비가 쏟아지는데 둘이서 나오더라고요. 모자를 푹 눌러쓰고 얼굴을 도저히 못 보겠어요.]

결국 경찰에 신고가 접수됐고 경찰이 오늘 오전 10시 방을 덮쳤습니다.

경남 창원의 골프연습장에서 외제차를 타고다니는 40대 여성을 납치 살해한 31살 심천우와 36살 강정임 씨가 범행 아흐레만에 검거된 순간입니다.

경찰은 지난달 27일 새벽 경남 함안에서 이들을 추격하다 눈앞에서 놓쳤습니다.

이후 주변에 검문망을 쳐놓고 대대적인 수색을 벌여왔지만 이들은 이미 서울로 도망와 있었던 겁니다.

오늘 오전에는 심 씨가 인터넷에 접속했다며 경남 거제에 70여 명의 경찰관을 투입했지만 허탕을 치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현재 두 사람을 창원서부서로 압송 중입니다.

밤늦게 두사람이 도착하면 아직까지 명쾌하게 드러나지 않은 범행 동기와 도주 경로 등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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