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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 밤사이 시간당 30㎜ 장대비…'3호 태풍'도 북상

입력 2017-07-03 07:50 수정 2017-07-03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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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직 주미대사들은 지난달 문재인 대통령이 미국으로 출국하기에 앞서서 공통적으로 이런 조언을 했습니다. "구체적인 사안에 대한 성과 도출에 연연하지 말고 트럼프 대통령과 우의와 신뢰를 쌓아라" 그러니까, 한 번의 정상회담으로 다 얻을 수는 없으니, 두 정상이 먼저 친해지는 것이 중요하다, 이런 이야기였죠. 미국에서 어제(2일) 돌아온 문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과 언제든 서로 대화할 수 있는 틀을 마련했다고 말을 한 걸 보면 이런 1차 목표는 달성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한미FTA 재협상,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 문제에서 이견이 있었다는 점에서는 부담도 안게 됐는데요. 이번 한미 정상회담의 성과, 또 우려되는 부분들 잠시 뒤 전문가와 얘기해보겠습니다.

먼저, 지난 밤사이 쏟아진 비로 인한 피해상황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중부지방에는 여전히 호우특보가 내려져 있는데요. 경부고속도로 신갈분기점 부근에서 토사가 쏟아져 영동고속도로로 이어지는 진출입로가 통제됐습니다. 이렇게 중부지방에 장맛비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지금 태풍도 올라오고 있습니다. 오늘 밤 제주 남쪽 해상이 태풍의 영향권에 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재승 기자입니다.

[기자]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밤사이 중부지방 곳곳에 시간당 30mm안팎의 장대비가 쏟아졌습니다.

서울 등 수도권에는 호우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곳곳에 침수피해가 발생했습니다.

경부고속도로 신갈분기점 부근에선 토사가 쏟아져 내렸습니다.

빗물에 공사장 축대가 무너지면서, 토사가 도로를 덮쳐 경부고속도로 대전방면에서 영동고속도로 인천 방향 진출로가 모두 통제됐습니다.

지금까지 강원도 홍천에 200mm가 넘는 비가 쏟아졌고, 서울에도 150mm 가량의 강수량을 보이고 있습니다.

장마전선은 한반도를 오르내리며 모레까지 중부지방엔 최대 150mm, 남부지방에는 30mm에서 80mm의 비를 더 뿌리겠습니다.

장마와 함께 올여름 첫 태풍도 북상하고 있습니다.

3호 태풍 '난마돌'이 현재 대만 동쪽 해상을 지나고 있고, 내일 새벽 제주도 남쪽 해상까지 올라온 뒤 방향을 틀어 일본 쪽으로 향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밤부터 내일까지 제주도와 남해안 일부가 영향권에 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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