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올해 장마동안 강수량은 평년보다 많지 않다고는 하지만, 이렇게 태풍까지 겹치고, 짧은 시간에 한 지역으로 집중적으로 비가 쏟아지면 또 문제가 됩니다. 이번주 자세한 장마와 또 태풍소식, 야외에 나가있는 기상캐스터 연결하겠습니다.
김민아 캐스터 전해주시죠.
+++
밤사이 전국 곳곳에는 비가 내렸습니다. 장맛비답게 양이 상당했는데요.
특히,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30mm 이상의 물폭탄이 쏟아진 곳도 있었습니다.
지금도 곳곳에 비가 이어지고 있고, 도로가 많이 젖어있으니까요. 출근길 안전운전 하시기 바랍니다.
장마전선은 여전히 중부지방에 머물고 있습니다.
서울·경기의 호우특보는 이른 아침 모두 해제 됐고요.
강원과 충청, 경북북부에는 여전히 발효 중인 곳들이 있습니다.
모레(5일)까지 예상강수량 보면요. 경기남부와 강원영서, 충청북부, 경북북부, 지리산 부근에 50~100mm, 많은 곳은 150mm 이상 폭우가 쏟아지겠고요.
그 밖에 서울과 경기 북부, 강원영동, 충청남부, 호남과 영남에도 최대 80mm로 양이 무척 많겠습니다.
대기 중에 수증기가 많은 만큼 당분간 안개가 짙은 날이 많겠습니다.
비로 인해 가시거리가 매우 짧아지겠고, 내륙과 해안뿐 아니라 전 해상에도 짙은 안개가 끼니 주의하기 바랍니다.
차차 북상하고 있는 태풍 '난마돌'은 내일 새벽 제주 남쪽 부근을 지나는데요.
따라서 오늘 밤부터 제주남쪽먼바다에는 바람이 강해지고 물결도 높게 일겠습니다.
'난마돌'은 모레 새벽 일본 도쿄 서쪽 부근에서 소멸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늘 낮 기온 대체로 어제와 비슷한 수준입니다.
서울 28도, 대구 32도, 부산 27도가 되겠습니다.
내일부터는 예년 기온을 웃돌면서 불쾌지수가 더욱 높아지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한편, 모레까지는 전국에 비가 내리고, 목요일에 중부지방은 잠시 소강상태에 들어가겠습니다. 이후 주말까지 다시 전국에 비 소식 있습니다.
비는 낮보다는 밤에 더 강하게 내릴 수 있습니다.
야간에 비 피해 일어나지 않도록 대비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