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한미 정상회담 등 3박5일 간의 미국 방문을 마치고 어젯(2일)밤 귀국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귀국 인사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우의와 신뢰를 든든하게 쌓았고, 북한 문제에 있어서 우리의 역할이 더 커졌다며 방미 성과를 설명했습니다.
이윤석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3박 5일 간의 미국 방문 일정을 마치고 어젯밤 8시 15분쯤 귀국했습니다.
우원식 원내대표 등 여당 지도부와 임종석 비서실장 등 청와대 참모진이 문 대통령을 맞았습니다.
문 대통령은 귀국 인사를 통해 국민들에게 한·미정상회담의 성과를 밝혔습니다.
[지난 3박 5일은 대한민국 외교 공백을 메우는 과정이었고, 국제사회에서 대한민국을 확인하는 시간이었습니다.]
미국 방문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과의 신뢰를 구축하게 됐다고도 강조했습니다.
[이제 양국의 문제를 가지고 두 사람이 언제든 서로 대화할 수 있는 틀을 마련한 셈입니다.]
특히 한반도 문제의 해결과 관련한 미국과의 합의를 성과로 꼽았습니다.
[한반도 비핵화라는 공동의 목표를 평화로운 방식으로 풀어 나가자고 합의했습니다. 또한 한반도의 문제를 우리가 대화를 통해 주도해 나갈 수 있도록 미국의 지지를 확보했습니다.]
문 대통령의 귀국과 함께 한국전쟁 당시 불법 반출돼 미국으로 갔던 문정왕후 어보와 현종 어보도 대통령 전용기에 실려 국내로 돌아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