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문 대통령, 귀국 직후 공항서 청와대 참모·민주당에 방미성과 보고

입력 2017-07-02 18:26

"시간되는 의원들 모여주시면 감사" 우 원내대표가 문자 보내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시간되는 의원들 모여주시면 감사" 우 원내대표가 문자 보내

문 대통령, 귀국 직후 공항서 청와대 참모·민주당에 방미성과 보고


문재인 대통령이 미국 방문을 마치고 돌아온 직후 청와대 참모들과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에게 방미 성과를 보고할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2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문 대통령이 오늘 오후에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하면 수석비서관들과 여당 원내지도부를 중심으로 한 의원들에게 짤막하게 방미 성과를 보고한다"고 말했다.

출국 당시 의례적인 인사를 하지 말라는 지시에 따라 환송 인사를 최소한으로 했던 청와대는 문 대통령의 귀국 현장에 수석비서관 전원과 일부 비서관까지 나갈 것으로 전해졌다.

애초에는 환송 때와 마찬가지로 귀국 인사 인원도 최소한으로 하려 했으나 예상보다 방미 성과가 좋다는 판단에 따라 출국 당시보다는 많은 참모진이 문 대통령을 맞이하는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는 여당 지도부에도 문 대통령의 방미 보고 자리에 참석하길 원하는 의원들이 있다면 참여하도록 했다.

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는 당 소속 의원들에게 '문 대통령이 간략하게 방미 성과를 보고하는 자리에 시간이 되시는 의원들은 서울공항으로 모여주시면 감사하겠다'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문 대통령이 예정에 없던 방미 성과 보고를 하기로 한 것은 한·미 정상회담이 기대 이상의 성공작이었다는 판단에 따라 이를 당청간 결속을 강화하는 계기로 삼고, 국회에서 추경안과 정부조직법 개정안 처리, 인사청문 정국 돌파의 동력으로 활용하려는 구상이 깔린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한편, 당에서는 우 원내대표를 비롯해 10여 명의 의원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추미애 대표는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의 유럽의회에서 열린 헬무트 콜 전 독일 총리 장례식에 정부 조문 사절단으로 참석한 뒤 이날 늦게 귀국함에 따라 문 대통령 귀국 현장에는 참석하지 않을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

관련기사

문재인 대통령 오늘 밤 귀국…"기대 밖의 성과 거뒀다" 문 대통령 "기대 이상 환대받아…트럼프, 악수법 놓고 고민해" 여 "한미정상회담 매우 큰 성과" vs 야 "자화자찬할 때 아냐" 김경수 "공동성명 기다린 7시간 7년 같았다…FTA·사드 잘 방어"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