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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3당 "부적격 3인방 사퇴해야"…문 대통령 '결단' 촉구

입력 2017-07-02 18:04

한국당 국방위원들 "'양심 불량' 송영무, 여론조사해서 따르자"

"김은경·유영민·정현백도 의혹투성이…지명 철회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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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국방위원들 "'양심 불량' 송영무, 여론조사해서 따르자"

"김은경·유영민·정현백도 의혹투성이…지명 철회해야"

야3당 "부적격 3인방 사퇴해야"…문 대통령 '결단' 촉구


자유한국당과 국민의당, 바른정당 등 야당은 2일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 송영무 국방부 장관 후보자, 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문재인 대통령의 결단을 촉구하며 강공을 이어갔다.

한국당은 세 후보자를 이른바 '부적격 신(新) 3종 세트'로 규정하고 문 대통령이 장관 후보자 인선을 강행해서는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성원 대변인은 서면논평을 내고 "정부와 여당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해 부적격으로 판명 난 인사들의 임명을 강행하고 있다"며 여권의 '내로남불' 태도를 비판하며 "지금 정부와 여당이 촛불민심에 부합하는지 진심으로 되돌아보길 바란다"고 꼬집었다.

김 대변인은 금주 청문회가 예정된 김은경 환경부장관 후보자, 유영민 미래창조과학부장관 후보자, 정현백 여성가족부장관 후보자 청문회에 대해서도 '지명철회'를 거론하며 공세했다.

김 대변인은 "김은경 후보자는 용역보고서 자기 표절, 아들 특혜 채용 의혹 등이, 유영민 후보자는 위장전입과 농지법 위반,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아들인 노건평씨와의 유착 의혹 등이 제기되고 있다"며 "정현백 후보자도 국가보안법 폐지 주장, 천안함 정부조사결과 의문 제기 등으로 논란이 일고 있다"고 비판했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한국당 의원들은 송영무 국방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도덕성·전문성·개혁성 모두를 갖추지 못했다며 즉각 사퇴를 요구했다.

김학용·백승주·이종명 의원은 이날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송 후보자에 대해 "논문표절, 상습 위장전입, 전관예우 고액 자문료, 군납비리 사건 무마, 상습 음주운전과 은폐 의혹 등 그야말로 의혹덩어리에 양심불량 그 자체"라고 맹비난했다.

김 의원은 "정부가 '여론'을 강조한다면, 송 후보자의 장관으로서 적합성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해 단 1% (포인트)라도 많이 나오는 대로 따르자"고 주장하기도 했다.

국민의당 김유정 대변인은 논평에서 "'부실 덩어리'인 송영무, 김상곤, 조대엽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종결되었지만 의혹은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라며 "청와대와 민주당은 '결정적 하자'는 없다는 황당한 말로 엄호에 나섰는데, 도대체 문재인 정권이 주장하는 결정적 하자는 무엇인가"라고 반문했다.

김 대변인은 "더 큰 국회갈등의 불씨를 진화하기 위해서라도 부실후보들은 자진사퇴하는 것이 최선임을 거듭 강조한다"고 거취를 거듭 압박했다.

국민의당은 3일 의원총회를 열어 이들 3인방에 대한 입장을 최종 결정한다.

바른정당 이혜훈 대표도 이날 기자회견 자리에서 "인사청문회에 대한 여태까지의 원칙에는 변함이 없다. 후보자 몇 분은 보수의 정체성에 맞지 않고, 대한민국 공동체를 지키기 어려운 반헌법적 인사라서 찬성이 어렵다는 말씀들 드려왔다"고 완강한 입장을 보였다.

오신환 대변인도 전날 서면논평에서 "김상곤·송영무·조대엽 등 '무자격' 장관 후보 3명에 대해 청와대가 내정 철회하고 사과하는 것이 국민에 대한 도리"라고 쓴소리를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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