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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정실 서류, 누가?…최순실 기사-이영선 '1008회 통화'
입력 2017-06-30 21:46
박 전 대통령 "의상·선물 등 주고받았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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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전 대통령 "의상·선물 등 주고받았을 뿐"
[앵커]
그렇다면 최순실 씨 가방에 있던 민정수석실의 검증 서류는 누가 전달한 걸까요? 검찰은 최씨의 운전 기사가 이영선 전 경호관에게 건네받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 둘의 통화가 1000번이 넘은 사실을 박 전 대통령 조사과정에 제시했는데요. 박 전 대통령은 이번에도 "의상 등을 주고 받았을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백종훈 기자입니다.
[기자]
최순실 씨 가방에 들어있던 청와대 민정수석실의 서류는 운전기사 방모 씨가 이영선 전 경호관으로 받은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지난 4월 박 전 대통령의 네 번째 구치소 조사에서 2015년 10월부터 1년간 방 씨와 이 전 경호관이 1008회 통화한 점을 지적했습니다.
통화 기지국 위치 등을 확인한 결과, 이 전 경호관과 방 씨가 1주일에 2~3번 만났다고 추궁한 겁니다.
박 전 대통령은 "이들을 통해 의상과 의상비, 선물 등을 주고 받았을 뿐"이라며 "서류를 전한 바 없다"고 했습니다.
검찰은 또 다른 통화 내역도 증거로 제시했습니다.
지난해 3월 14일 박 전 대통령과 신동빈 롯데 회장의 독대 당일 아침 최순실과 박 전 대통령이 두 번 통화한 이유를 추궁한 겁니다.
하지만 박 전 대통령은 이에 대해서도 "최 씨와 통화했다면 소소한 일상에 대해 대화를 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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