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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SNS로 방미 상황 '실시간 공유'…현지 반응도 전달

입력 2017-06-30 11:29 수정 2017-06-30 13:25

미 의원 영상 공유하고 네티즌 질문에 댓글도 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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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의원 영상 공유하고 네티즌 질문에 댓글도 달아

청와대, SNS로 방미 상황 '실시간 공유'…현지 반응도 전달


청와대가 3박 5일간의 일정으로 미국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의 일거수일투족을 트위터로 국내에 알리고 있어 눈길을 끈다.

30일 현재 청와대 공식 트위터와 페이스북 계정에는 28일(우리 시각) 문 대통령의 성남 서울공항 출국 순간을 비롯해 미국에 도착한 뒤의 일정이 올라와 있다.

워싱턴 D.C 앤드루스 기지에 도착했다는 소식과 함께 장진호 전투기념비 참배·헌화, 숙소인 블레어하우스 도착 등의 여정이 비교적 상세하게 소개됐다.

언론에 알려진 공식 일정뿐만 숙소인 블레어하우스에 도착했을 때 환영 인파의 환호 소리를 듣고 직접 나와 인사한 대통령의 모습이나 취재 공간인 프레스센터의 모습도 소개하는 등 취임 후 첫 미국 방문 표정을 생생하게 전달하고 있다.

눈에 띄는 점은 문 대통령의 방미 일정을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데 그치는 게 아니라 미국 현지의 반응 등도 알 수 있게 했다는 것이다.

청와대 SNS 계정은 28일(현지시각) 문 대통령의 장진호 전투기념비 참배·헌화 모습을 생중계한 미 해병대 페이스북 페이지를 공유했다.

29일(현지시각) 문 대통령이 미국 국회의사당에서 상원 지도부와 만났을 때는 미치 맥코넬 공화당 원내대표가 트위터에 올린 문 대통령의 입장 장면 영상을 공유해 볼 수 있게 했다.

네티즌들이 질문하면 일일이 답을 해주기도 한다.

'오늘 대통령님의 스케줄이 어떻게 잡혀 있나요'라는 물음에 문 대통령의 일정을 소개하는가 하면, '대통령님 소식 기다리느라 손에서 폰을 내려놓지 못해요'라는 글에는 '배터리 충전 넉넉히 해두세요'라는 위트 있는 답변도 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30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청와대 공식 트위터+페북 계정지기'라고 소개하며 SNS 글을 올린 주인공이 문 대통령의 방미에 동행 중인 국민소통수석실 소속 직원이라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해 온 문 대통령의 원칙에 따라 방미 성과를 최대화하기 위해 문 대통령이 어떻게 노력하는지 친절하게 알리고자 했다"며 "SNS를 통한 국민의 응원이 큰 힘이 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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