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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lk쏘는 정치] 대통령 방미에 임종석 '함박웃음', 왜?

입력 2017-06-29 20:09 수정 2017-06-29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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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한·미 정상회담 출국길
첫 정상외교 배웅에 나선 사람들
그 중 유독 함박웃음 짓는 임종석
임종석의 함박웃음, 그 의미는?

[강지영 아나운서]

안녕하세요, 톡쏘는 정치 강지영입니다.

방금 보신대로 임종석 비서실장이 대통령 배웅 길에서 유독 환하게 웃는 장면이 포착돼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누리꾼들은 상사가 출장 간 직장인의 기쁨을 표현했다며 행복지수 99%, 강제 산책 해방이네 등등의 반응을 보였는데요.

실제로 임종석 실장, 쉬는 날이나 점심시간까지 문 대통령에게 할애하는 일이 많았습니다. 그 현장 잠깐 보시죠

+++

< 극한직업 대통령 비서실장 >

문재인 대통령 취임 첫 주말
문 대통령은 출입 기자들에게 등산을 제안했다
주말인데도 등산길에 동행한 임종석 실장

[자, 우리 여기 앉아 놉시다. 수건돌리기 이런 거…]

대통령의 아재개그에 리액션도 빼먹지 않는다

점심 시간
이때 앞치마를 두르고 배식을 하는 사람이 있으니 바로 임종석 실장이다.

[제가 드려야 완성이 됩니다. 맛있게 드십시오.]

지난 9일엔 문 대통령이 예고 없이 청와대 직원식당을 찾았다.
벌써 두 번째다.
다른 직원들과 밥 먹던 임 실장, 문 대통령과 함께 식사해야 했다.
원래 밥을 빨리 먹고 쉬려던 임 실장… 문 대통령과 또 산책길을 함께해야 했다.

대통령을 보내며 임 실장이 만면에 웃음을 지었던 이유…
바로 해방의 기쁨 아니었을까…

+++

네, 이렇게 보니 임 실장이 정말 그렇게 웃을 만했다는 생각도 드는데요, 하지만 일각에서는 원래 임종석 실장이 잘 웃는 편이고 대통령 부재중에 수석보좌관 회의도 주재하는 등 더 바쁘므로 대통령이 없다고 해서 웃는 건 아니라는 말도 나오고 있습니다.

그런데요, 모든 직장인이 바라는 무두절, 그러니깐 두목이 없는 날, 직장 상사가 없는 날이 정치부회의에는 한 번도 없었습니다. 복 부장이 진행을 맡은 후에는 한 번도 휴가를 가거나 출장을 간 적이 없었기 때문이죠.

게다가 별명도 야근 대마왕입니다. 올해 부장이 과연 휴가를 가실지도 저희 사이에는 굉장한 관심사입니다. 이런 가운데 문 대통령이 기내 기자 간담회에서 이런 말을 했습니다.

[미국 순방 기내 기자간담회 (어제) : (휴가를 계획하고 계신 게 있으시면 짧게 좀 설명을 해주시죠.) 아직 뭐 휴가를 언제 간다, 라는 계획을 세울 수 없는데… 연차휴가를 다 사용 할 계획입니다.]

네, 이건 정말 임 실장이 좋아할 만하네요. 저희 제작진이 임종석 비서실장에게 웃음의 의미를 묻기 위해 전화를 했는데 역시 바쁜지 연락이 되지 않았는데요, 답변 기대합니다.

문 대통령은 후보 시절부터 휴식이 국가경쟁력이다, 유급연차휴가를 늘리겠다고 공약했는데요. 이 공약이 실현될 수 있기를 저도 간절히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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