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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 휴양지 샌디에이고, 어떻게 '바이오 메카' 됐나

입력 2017-06-28 09:57 수정 2017-06-28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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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의 대표적인 휴양지죠. 샌디에이고가 세계적인 바이오 산업단지로 최근에 손꼽히고 있습니다. 1000개가 넘는 바이오 기업들과 연구소가 서로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는데요.

그동안 어떤 노력이 있었는지, 박영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캘리포니아 바닷바람이 시원한 샌디에이고는 미국인들이 은퇴 후 가장 살고 싶은 도시로 꼽는 곳입니다.

그런데 최근 샌디에이고는 하버드대와 MIT 인근의 보스턴, 스탠포드대 근처의 샌프란시스코와 함께 미국 3대 바이오단지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1만6000명이 몰리는 세계 최대의 바이오 박람회도 올해 이곳에서 열렸습니다.

우수한 연구기관과 인재들이 모여들면서 이곳 샌디에이고는 명실상부한 세계 최고의 바이오 클러스터로 조성됐습니다.

다른 바이오단지들처럼 세계적인 명문대라는 기반이 없었기 때문에 살기 좋은 환경을 내세우고 바이오 분야에 투자를 하거나 기업을 만들면 별도로 세금 혜택을 줬습니다.

컨설팅 지원 등도 아끼지 않자 자금과 인재가 몰렸습니다.

현재 샌디에고에는 1천여개가 넘는 바이오 기업과 80개가 넘는 연구소가 있습니다.

함께 모이면서 시너지 효과도 생겼습니다.

[빌 볼드/샌디에이고 경제협의회 컨설턴트 : 서로 다 알고 지냅니다. 날마다 컨퍼런스를 열거나 협업 활동을 하고 있고요. 매우 협동적인 환경이 조성돼 있습니다.]

국내에도 인천 송도 등에 바이오 클러스터를 조성하려는 움직임이 있지만 아직 시작 단계에 불과합니다.

[김태한/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 : 이런 대규모 사업은 기업 홀로 못합니다. 끊임없이 정부에 제안하고, 권유하고 대학들과도 연계해서 하고 있습니다.]

4차 산업혁명에 효과적으로 대비하려면 샌디에이고처럼 기업은 물론이고 정부와 대학, 연구소까지 유기적으로 협력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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