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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주 '슈퍼 청문회'…논란 커지는 송영무 후보자 의혹
입력 2017-06-24 20:44
수정 2017-06-24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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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송영무 국방장관 후보자에 대한 각종 의혹이 계속되고 있지요. 그런데 송 후보자의 해명도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송 후보자는 JTBC가 제기한 고액 자문료 문제와 관련해서 답변을 내놨는데 "일반 서민이 알 수 없는 세계가 있다" 이렇게 얘기해서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최수연 기자입니다.
[기자]
[양순필/국민의당 수석부대변인 : 송 후보자가 말하는 '그런 세계'란 보통 서민들은 꿈도 꿀 수 없는 월수입 3000만원, 즉 '월수삼천 무릉도원'을 말하는 것입니까?]
야당이 오늘(24일) 문제 삼은 건 고액 자문료 논란에 대한 송영무 후보자의 해명이었습니다.
방산업체를 변호한 로펌에서 월급 3000만 원씩 모두 9억여 원을 받은 데 대해 "일반 서민들이 이해하기 어려운 세계가 있다"고 해명한 게 오히려 공격을 더 부른 겁니다.
이 때문에 자유한국당에 이어 국민의당도 송 후보자 지명철회를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송 후보자에 대해서는 현 정부 인선을 지지해온 정의당도 비판에 가세했습니다.
[추혜선/정의당 대변인 : 국방비리는 치명적인 해악들입니다. 그 장본인들과 연결돼 도움을 준 인물을 국민이 받아들일지 미지수입니다.]
논란이 커지자 송 후보자는 국방부를 통해 언론에 문자메시지를 보내 문제가 된 해명은 자신을 포함한 비법조인이 변호사 업계의 고문료 책정방식에 대해 알긴 힘들다는 점을 설명하려던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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