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새 정부 일자리위원회 첫 회의가 어제(21일) 있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노동계를 향해서는 1년 정도는 지켜봐달라는 얘기를 했고, 기업들에게는 일자리를 잘 만들면 업어주겠다는 말도 했습니다.
이정엽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어제 위원장으로서 일자리위원회 첫 회의를 주재했습니다.
이 자리에는 한국노총과 민주노총 등 노동계와 경영계, 정부가 18년 만에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문 대통령은 노동계를 향해 경영계와 마찬가지로 국정의 주요 파트너로 인정하고 대접할 것이라고 약속했습니다.
특히 노동계가 지난 두 정부에서 워낙 억눌려 왔기 때문에 요구 하고 싶은 내용이 많을 것이라면서도, 정부에게 시간을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시간이 필요합니다. 적어도 1년 정도는 좀 시간을 주면서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다, 이런 당부 말씀을…]
문 대통령은 또 노동계 의견이 필요한 정부위원회에 한국노총과 민주노총 등 양대 노총 대표를 위원으로 모시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노동계와 함께 한 경영계를 향해서도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드는 데 역할을 해 주신다면 언제든지 업어드리겠다"며 적극적인 역할을 기대했습니다.
일자리위원회는 매달 한 차례 정례회의를 열어 일자리 정책과 추진 상황 등을 점검하고, 문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오는 8월말까지 일자리 로드맵도 마련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