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계속해서 정치 뉴스 하나 더 전해드리겠습니다. 자유한국당 새 당대표는 홍준표, 원유철, 신상진 후보의 3파전이 됐습니다. 친박계는 전면에 나서는 대신 최고위원 장악을 노리는 모양새입니다. 바른정당은 오늘(17일) 광주에서 첫 당대표 후보자 토론회를 열었습니다.
윤영탁 기자입니다.
[기자]
자유한국당 원유철 의원과, 신상진 의원은 당대표 후보 등록을 마친 뒤 곧바로 홍준표 전 경남지사에게 견제구를 날렸습니다.
[원유철/자유한국당 의원 : 자유한국당이 지금의 홍준표 후보의 한계를 뛰어넘고…]
[신상진/자유한국당 의원 : 몰락의 위기에서 다시 살아나려면 새로운 인물을 세워야 하고…]
홍준표 전 지사는 후보 등록은 오늘 마쳤지만 출마선언은 내일 할 예정입니다.
이른바 친박계는 부정적인 여론을 의식해 당대표에 나서는 대신 최고위원 선거에 대거 출마했습니다.
총 8명의 최고위원 후보 중 절반이 친박계로 분류됩니다.
당선이 유력한 홍 전 지사의 독주를 막기 위해 최고위원에서 수적 우위를 점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한국당은 다음달 3일 새 당대표 등 지도부를 선출할 예정입니다.
오는 26일 새 지도부를 뽑는 바른정당은 당대표 후보자 5명의 첫 권역별 토론회를 광주에서 열었습니다.
지난 대선 경선 때처럼 후보들은 원고 없이 서서 토론을 진행했습니다.
이혜훈, 하태경, 정운천, 지상욱, 김영우 의원 등 5명의 후보가 당권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