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의식불명' 송환된 22살 청년…미국민 북한 비난 확산

입력 2017-06-16 10:25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미국인 22살 청년 오토 웜비어. 북한에 억류된 지 18개월 만에 의식불명 상태로 풀려났는데 미국인들이 분노가 커지고 있습니다. 아버지는 기자회견을 열고 북한을 비난했습니다.

뉴욕에서 심재우 특파원이 전합니다.

[기자]

[프레드 웜비어/오토 웜비어 아버지 : 아들이 너무나 오랫동안 짐승처럼 취급받았다는 데 화가 치밉니다.]

그토록 기다리던 아들을 의식불명 상태로 만난 아버지는 가슴이 미어집니다.

무엇보다 이역만리 타향에서 나 홀로 공포에 떨었을 아들을 떠올릴 때마다 슬픔을 넘어 분노가 치밀어 오릅니다.

[프레드 웜비어/오토 웜비어 아버지 : 북한이 아들을 취급한 방식에 대해 어떤 변명도 있을 수 없습니다. 식중독을 일으켜 수면제를 먹고 의식불명 됐다는 변명을 믿지 않습니다.]

웜비어를 치료한 신시내티 병원 의사들도 웜비어의 상태에 대해 고개를 저었습니다. 의사의 말에 어떤 반응도 보이지 않는다고 합니다.

[다니엘 칸터/신시내티 대학병원 의사 : (MRI) 결과로 봤을 때, 뇌 모든 부위가 심각한 손상을 입었습니다. 신경손상을 입게 된 원인이나 환경을 밝혀낼 수 없습니다.]

미국의 아시아 안보문제 전문가들은 웜비어의 코마 송환으로 인해 북한과 직접 대화는 어려워진 것 아니냐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관련기사

로드먼, 의미심장한 5번째 방북…트럼프-김정은 연결? '생명의 항해'로 태어난 문 대통령…러니 선원 만난다 EU, 북 미사일 발사 관련 14명 블랙리스트 명단 추가 미 국방 "북 미사일 긴급한 위협…추가 방어기지 검토"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