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금부터는 인사청문회 정국 짚어봅니다. 청와대가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을 임명하면서 얼어붙은 정국이 이보다 더 크다고 할 수 있는 강경화 후보자 임명 강행을 앞두고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인데요. 이런 가운데 어제(14일) 있었던 현역의원 3명의 장관후보자 인사청문회. 야당의 집중 공세가 있을 것이라고 했지만 막상 시작을 해보니 예상만큼 그렇게 날카롭지는 않았고요. 오늘과 내일에 걸쳐서 청문보고서 채택도 무난히 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은 역시 현역 의원인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열립니다.
이재승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김부겸 행자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를 진행한 국회 안전행정위원회는 오늘 오후 전체회의를 열고 청문보고서 채택 여부를 논의합니다.
김 후보자에 임명에 대한 이견이 없었던 만큼 '적격' 의견으로 채택이 예상됩니다.
김영춘 해수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를 진행한 국회 농림축산 식품 해양수산위원회 역시 오늘 오전에 전체회의를 열고 김 후보자에 대한 청문보고서를 채택할 방침입니다.
도종환 문체부 장관 후보자를 검증한 국회 교육문화체육 관광위원회는 오늘 오전 중으로 간사회동을 열 예정입니다.
다만 도 후보자의 청문보고서 채택을 위한 교문위 전체회의는 조만간 열릴 전망입니다.
도 후보자 역시 여야의 견해차가 크지 않은 만큼 보고서를 채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오늘은 현역 의원 가운데 마지막으로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열립니다.
문재인 정부 초대 국토부 장관으로서 부동산 대책 등 주요 정책 현안에 대한 질의가 주로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김 후보자가 국토·교통 관련 경험이 없다는 지적이 있는 만큼 야권이 정책 역량 검증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