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간밤에 대전에서 3중 추돌 사고가 났습니다. 어제(12일) 낮에는 경기 오산에서 승용차가 어린이집 차량을 들이받는 등 교통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서효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도로 한복판에 옆으로 누워있는 승용차를 끌어 당겨 바로 세웁니다.
차량 뒷부분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찌그러졌습니다.
도로엔 잔해들이 어지럽게 흩어져 있습니다.
어젯밤 10시쯤 대전 반석동에서 신호를 기다리던 41살 김모씨의 승용차를 25살 고모씨의 차가 들이받았습니다.
옆으로 튕겨나간 승용차는 옆 차로에 서 있던 SUV 차량을 들이받고 멈췄습니다.
승용차 운전자 김씨는 통증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은 고씨가 앞을 제대로 보지 못하고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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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차로에 승합차 한 대가 서 있고, 뒷부분이 찌그러진 승합차 주변을 구조대원들이 둘러싸고 있습니다.
한 구조대원이 차량 안 쪽에서 아이를 안아 꺼냅니다.
어제 오후 3시 40분쯤 경기 오산시 금암동에서 46살 박모씨가 몰던 승용차가 신호를 기다리던 어린이집 통학차량을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차에 타고 있던 어린이 10명과 인솔교사 등 12명이 경상을 입었고, 주변 교통이 통제되면서 잠시 혼잡을 빚었습니다.
경찰은 사고를 낸 박씨를 교통사고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조사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