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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라, 영장 기각 9일만에 '재소환'…재청구 여부 주목

입력 2017-06-12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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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순실 씨 딸 정유라 씨가 서울중앙지검에 다시 소환됐습니다. 법원이 구속영장을 기각한 지 9일 만에 조사를 받는 건데, 검찰이 영장을 다시 청구할지 주목됩니다.

백종훈 기자입니다.

[기자]

정유라 씨를 태운 차량이 서울중앙지검 현관에 들어오다 그대로 지나갑니다.

해당 차량은 취재진이 모인 곳을 두 번 지나쳤다가 세 번째에야 결국 멈춰 섰습니다.

모자를 눌러 쓴 정 씨가 차에서 내리자 취재진이 모여듭니다.

지난 3일 새벽 구속영장이 기각된 지 9일 만에 다시 소환조사를 받으러 나온 겁니다.

정 씨는 당초 통보된 조사 시각보다 50분 늦게 검찰청사로 들어갔습니다.

[정유라 : (어떤 혐의로 불렀나요?) 그런 얘기 못들었고요. 조사받으러 왔습니다. 죄송합니다. (어머니 면회는 또 할 계획인가요?) 허락해준다면요.]

이번 재소환에 앞서 검찰은 지난 7일 정 씨의 마필관리사 이모 씨를 불러 조사했습니다.

이어 정 씨의 전 남편 신모 씨와 정 씨의 아들을 돌보는 보모도 각각 소환했습니다.

독일 생활 등 해외에서 사용한 자금의 출처에 대해 조사한 뒤 정 씨를 다시 부른 겁니다.

이에 따라 재소환 조사에서 정 씨의 해외 자금 의혹에 대한 수사에 진전이 있을 지 주목됩니다.

검찰은 정 씨에 대한 보강수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구속영장을 재청구할 지, 불구속으로 재판에 넘길 지 결정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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