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11일) 추가 인선으로 문재인 정부 초대 장관은 18명 가운데 11명이 지명됐습니다. 하지만 이 가운데 장관 취임까지 한 인사는 단 1명 뿐이어서, 내각 구성이 완료되기까지는 아직 갈 길이 멀어 보입니다. 오늘 국회에서는 김이수·김상조 후보자에 대한 청문보고서 채택 여부가 논의되고요. 이번 주 의원 출신 장관 후보자 4명에 대한 청문회도 예정이 돼 있는데요. 야당을 설득하기 위해서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국회에 갑니다. 인사청문 정국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잠시 뒤 관련 소식들 자세히 전해드리겠고요. 먼저 어젯밤 정부서울청사 화재 소식부터 알아보겠습니다. 9층 국무총리 비서실에서 불이 났는데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고석승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정부서울청사 국무총리 비서실에서 불이 난 건 어젯밤 10시 50분쯤.
건물에서 연기가 난다는 신고를 받고 소방관 70여명이 출동했습니다.
불은 다행히 인명피해없이 20여분만에 모두 꺼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형광등 인근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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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타리 안쪽에서 시뻘건 화염이 크게 치솟습니다.
소방관들이 울타리 안팎에서 연신 물을 뿌립니다.
어젯밤 10시쯤 서울 방이동의 한 비닐하우스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비닐하우스 8동 중 2동을 태우고 20여분 만에 꺼졌습니다.
이 불로 2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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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후 서울과 경기 일대에서 대규모 정전 사고가 발생한 데 이어 대구에서도 정전이 발생해 큰 혼란을 빚었습니다.
어제 오후 5시10분쯤 대구 본동 등 7개 지역에서 정전이 발생했습니다.
정전은 발생 16분만에 대부분 복구됐지만 그 사이 일대 3천 700여 가구가 불편을 겪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