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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장관에 김상곤…수능·특목고 등 '대수술 예고'

입력 2017-06-12 08:50 수정 2017-06-12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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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 가운데 김상곤 교육부총리 후보자는 '진보교육감 맏형'이라는 별칭이 붙을 정도로 경기교육감 시절부터 교육 개혁을 강하게 밀어붙인 것으로 잘 알려진 인물입니다. 특히 평소에 대입 수능을 절대평가로 바꾸고, 자사고와 외고를 일반고로 전환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혀온 터라 교육현장에 큰 변화가 예고되고 있습니다.

조민중 기자입니다.

[기자]

김상곤 교육부 장관 후보자는 경기 교육감 시절 무상급식과 혁신학교, 학생인권조례 등을 밀어붙였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후보 시절 교육관련 공약도 대부분 김 후보자의 손을 거쳤습니다.

그런만큼 대선공약 상당수가 정책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가장 관심을 끄는 대목은 수능 절대평가를 비롯한 대입 제도 변화입니다.

[김상곤/교육장관 후보자 (지난달 18일) : 수능이 갖고 있는 부작용을 줄이는 게 필요한 시점이어서 절대평가로 전환하는 게 필요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현재 중학교 3학년이 대입을 치르는 2021학년도 입시부터 적용될 것으로 보이는데, 최근 선택과목은 제외하는 방안을 놓고 고심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복잡한 입시 전형을 수능 중심의 정시와 학생부 교과 및 종합 등 3가지로 단순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입시 예비고로 전락했다는 평가를 받아온 특목고와 자사고의 일반고 전환도 예상됩니다.

2019년부터 시작되는 재지정 심사에서 지정을 취소하고 전형을 일반고와 동시에 진행해 학생선발권을 사실상 박탈하는 방안이 함께 추진될 전망입니다.

또 고등학교에서도 전공과 선택과목으로 나눠 졸업이수학점을 받는 고교학점제가 도입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국가교육위원회' 설치와 초중등 학교 정책 권한을 교육청에 넘기는 방안은 다소 미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또 혁신학교와 학생인권조례, 전교조 재합법화에도 적극 나설 것으로 보여 교육 현장에 상당한 변화와 갈등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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