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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뱅' 탑, 약물 과다복용 입원…병원 측 "상태 심각"

입력 2017-06-07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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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입대 전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아이돌 그룹 '빅뱅'의 탑이 어제(6일) 약물 과다 복용으로 이대 목동병원에 입원했습니다, 당시 경찰은 "수면제 때문에 잠을 자고 있는 상태로 생활에 큰 지장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런데 오늘 병원 측은 탑의 상태가 심각한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어환희 기자입니다.

[기자]

아이돌 그룹 빅뱅의 탑이 약물 과다 복용으로 병원 중환자실로 실려온 건 어제 오후입니다.

입대 전인 지난해 10월 연습생과 대마초를 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다음날이었습니다.

어제 저녁 경찰은 "탑이 수면제 성분 탓에 잠을 자고 있는 상태"라며 "하루이틀 정도 지나면 생활에 지장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병원에서 탑의 가족은 일부 언론을 통해 "탑의 상태가 좋지 않다"며 경찰 발표가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오늘 오후 이대 목동병원 측은 기자회견을 열고 "탑이 약물을 다량으로 복용한 것으로 판단되며 상태가 좋지 않다"고 설명했습니다.

[김용재/이대목동병원 신경정신과 교수 : 자극을 주면 눈을 뜨지만 집중을 할 수 없습니다. 이산화탄소 농도가 계속 높게 되면 호흡이 떨어져 호흡 정지가 오게 되거든요.]

수면 상태라는 경찰 발표와 달리 아직 의식이 명쾌히 돌아오지 않았다는 겁니다.

논란이 커지자 경찰은 "탑의 치료와 관련한 사항은 의료진 판단에 맡기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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