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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 의원 장관후보 4인' 14∼15일 청문회…'의원불패' 주목

입력 2017-06-07 17:01

김부겸·김영춘·도종환·김현미 검증대에…야당 검증 공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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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김영춘·도종환·김현미 검증대에…야당 검증 공세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의 인사청문회가 14∼15일 열린다.

야당의 공세가 예상되는 가운데 이들 의원 4인방이 '현역의원 낙마는 없다'는 불패신화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와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7일 각각 전체회의를 열어 김부겸 행정자치부 장관 후보자,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14일 열기로 의결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도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 일정을 15일로 확정했다.

2000년 고위공직자 인사청문 제도가 도입된 이래 모두 25명의 현역 의원이 후보자 청문회장에 섰다. 이 가운데 낙마한 사람은 단 한 명도 없었다.

이 때문에 4명의 후보자도 장관직을 수행하지 못할 정도로 큰 흠결이 발견되지 않는 이상 다음 주 청문회를 무사히 통과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현직 의원으로서 원내활동을 하며 야당 의원들과 얼굴을 맞대고 지낸 만큼 청문회에서 우호적인 분위기가 형성되고 선거나 재산공개 등을 통해 국민의 검증을 받았다는 점도 이들이 '의원불패' 신화를 이어갈 것이란 기대감을 높이는 요인이다.

지금까지 후보자들에게 제기된 의혹은 많지 않은 상태다.

김부겸 후보자의 경우 지명 당일인 지난달 30일 과거 석사학위 논문표절 의혹이 제기됐지만 김 후보자 측은 "이미 다 정리된 사안으로, 청문회 때 후보자가 소상히 다시 설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유한국당 등 야당은 청문회에서 '송곳 검증'을 통해 후보자들의 자질을 꼼꼼히 살펴본다는 계획이다.

한국당은 이낙연 국무총리 인준안 통과 이후 강한 야당의 존재감을 부각하고자 정부·여당을 겨냥한 전방위 투쟁에 나선 모양새다.

이 총리의 인준 표결에서 민주당에 협조한 국민의당도 장관 후보자 지명 당시 날카로운 검증의 칼날을 들이대겠다고 예고한 상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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