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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공원·창녕 우포늪 'AI 초비상'…관람 중지·방역

입력 2017-06-07 10:41 수정 2017-06-07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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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류를 사육하고 있는 동물원에서도 AI를 예방하기 위해서 관람을 중지하고 방역작업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이 소식은 배승주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대공원 조류사에 출입금지를 알리는 주황색 띠가 둘러쳐졌고 곳곳에선 방역작업이 한창입니다.

지난 4일 경계로 바뀐 AI 위기경보 단계가 어제(6일) 다시 가장 높은 심각 단계로 격상되면서 91개종 1200여 마리 새를 사육 중인 서울대공원 조류사 7곳이 전면 통제된 겁니다.

지난해 12월 황새 두 마리와 노랑부리저어새 한 마리가 AI에 감염돼 일부 새들을 살처분하고 석 달 넘게 문을 닫았던 공원 측은 그야말로 초비상입니다.

[이기섭/서울대공원 동물원장 : 더 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지붕막을 설치하고 있고요. 별도로 격리에 대한 조치까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경남 창녕군 우포늪 일대에서 300마리가 넘게 복원된 따오기 복원센터도 예약제로 운영하던 일반 공개를 어제부터 전격 중단했습니다.

AI 때문에 지난해 11월부터 일반 공개가 중단됐다 이달 1일 재개한 지 닷새 만입니다.

[박세진/경남 거제시 옥포동 : 사진 찍고 애들한테 자랑하려고 했었어요. 그런데 막상 못 봐서 슬퍼요.]

예상치 못한 초여름 AI가 장기화할 경우 내년 상반기로 예정된 따오기 자연 방사도 차질이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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