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백악관, 코미 막지 않겠다…"수사 방해" 증언 땐 탄핵 정국

입력 2017-06-06 21:27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 게이트 수사에 개입했는지 여부는 탄핵론의 핵심 변수인데요. 백악관이 제임스 코미 전 FBI 국장의 의회 증언을 막지 않겠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래서 생중계로 전해질 코미 전 국장의 증언에 세계의 이목이 쏠리게 됐습니다.

채병건 특파원입니다.

[기자]

백악관이 미국 시간으로 8일 열리는 코미 전 국장의 상원 정보위 증언을 강제로 막는 방안을 포기했습니다.

[새라 허커비 샌더스/백악관 수석부대변인 : 트럼프 대통령은 코미의 증언과 관련해 (이를 막는) 행정적 권한을 행사하지 않을 것입니다.]

코미는 지난 2월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FBI의 러시아 게이트 수사를 중단하라는 압력을 받았다고 측근들에게 알린 바 있습니다.

백악관은 코미의 입을 막을 경우 오히려 역풍을 부른다고 우려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하지만 코미가 의회에서 대통령으로부터 수사 중단 압력이 있었다고 단언하면 이는 탄핵 사유인 사법 방해에 해당됩니다.

탄핵 여론에 기름을 붓는 격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도로 등 인프라 확충에 1조 달러를 투입하는 방안을 내걸어 탄핵론 물타기에 나섰습니다.

한편, 미국 언론들은 국가안보국의 극비 보고서를 인용해 러시아 정보당국이 미국 대선 직전 투표 시스템 해킹을 시도했다고 보도해 러시아 개입 논란을 키웠습니다.

취임한 지 5개월도 안된 트럼프 대통령이 코미 전 국장의 증언으로 집권의 기로에 서게 됐습니다.

관련기사

'러와 18번 비밀접촉' 또 터진 악재…트럼프 "마녀사냥" 미 '러 스캔들' 특검 지명…하원서 "트럼프 탄핵" 제기 "트럼프, 내통설 수사종료 요구" 폭로…탄핵여론 들썩 푸틴 "애국심 강한 해커들이…" 미 대선 개입 가능성 인정? 러 내통설 이어…"트럼프, 동맹국 위험해질 기밀 누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