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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이정후, 첫 '10대 3할 타자' 도전…팀내 득점 1위

입력 2017-06-06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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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프로야구 역사에서 처음으로 19살 3할 타자가 나올까요. 가장 유력한 후보는 올해 휘문고를 졸업하고 넥센 유니폼을 입은 이정후 선수입니다. 오늘도 4타수 2안타로 활약하면서 팀에 활력을 불어 넣었습니다.

오광춘 기자입니다.

[기자]

넥센 이정후가 1회 첫 타석부터 안타를 때려 냅니다.

넥센이 넉 점 차로 뒤진 6회에는 다시 안타를 치고 윤석민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았습니다.

이정후의 득점을 시작으로 채태인의 홈런포까지 더하며 넥센은 SK에 추격전을 펼쳤습니다.

1번 타자 이정후의 4타수 2안타 활약이 추격의 발판이었습니다.

이정후는 56경기에서 42점, 팀내에서 가장 많습니다.

더 놀라운 건 타율입니다.

프로에 뛰어든 고졸 신인이 주전을 꿰차기도 힘든데 타율을 3할2푼5리로 끌어 올렸습니다.

이종범이 프로에 데뷔한 1993년 타율은 2할8푼으로, 아버지가 이루지 못한 데뷔 첫해 3할 타자도 가시권에 들어왔습니다.

이정후는 간결한 스윙으로 공을 맞히는 능력이 아버지보다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이종범의 아들이라는 심리적 부담을 뛰어 넘어, 어떤 상황에서도 냉정하게 대처하면서 꾸준하게 안타를 만들어 냅니다.

이정후는 올 시즌 144경기에 한 번도 빠지지 않고 출전하는 게 목표라고 말합니다.

이런 추세라면 우리 프로야구 역사에서 한 번도 없었던 열아홉살 3할 타자의 탄생도 충분히 가능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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