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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내일 전북행…전국순회 '100만 당원운동' 돌입

입력 2017-06-06 16:59

내년 지방선거 대비 조직 다지기…'민생 집권여당' 부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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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지방선거 대비 조직 다지기…'민생 집권여당' 부각

더불어민주당은 7일 전북에서 최고위원회의를 하는 것을 시작으로 전국순회 '100만 당원운동'에 돌입한다.

민주당 지도부는 이날 오전 전북 전주시 전북도당위원회 사무실에서 현장 최고위를 열고, 군산의 조류인플루엔자(AI) 피해 현장을 둘러볼 예정이다.

'100만 당원운동'은 추미애 대표가 깃발을 들어 올린 당 조직 다지기의 일환이다.

추 대표는 전날 최고위원회의에서 "100만 권리당원 확대를 선언하면서 권리당원으로 정당 책임 정치를 구현하는 주역들을 모시겠다"면서 "최고위를 지역에서 순회 개최하면서 지역의 민생도 듣고 권리당원 확보 운동에 돌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일찌감치 당세를 확장하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고공행진하고, 당 지지율 또한 50%를 훌쩍 넘는 상황에서 지금이 당원 확보의 '최적기'라는 판단에서다.

이와 함께 국회 인사청문 정국을 맞아 자칫 여야의 힘겨루기만 부각될 수 있는 상황에서 먹고사는 민생 문제를 챙기는 집권당의 면모를 부각하겠다는 뜻도 깔린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주 2회 현장 최고위를 열면서 전국의 16개 시·도당을 순차 방문하기로 했다.

야권의 심장부인 호남(7일 전북·9일 광주)을 시작으로 대구(14일), 제주(16일), 충남(21일), 강원(23일), 대전(28일) 등 일정을 예정하고 있다.

최고위뿐 아니라 각 지역위원회의 추천을 받아 선정한 우수 당원들에게 공로 표창을 하면서 당 조직의 '사기 진작'을 꾀할 계획이다.

농어민·중소기업인 등 지역민들을 만나면서 고충사항도 청취하는 한편 현재 청와대와 정부가 추진 중인 공약이행 경과에 관해서도 설명하는 자리도 마련한다.

이에 앞서 지난 3일에는 국회에서 당원 1천여 명이 모인 가운데 집담회를 열고, 당·정·청의 협력과 당의 혁신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누기도 했다.

민주당은 일단 현재 24만 명 수준인 권리당원의 수를 올해 안에 50만 명까지로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이후 내년 6월 지방선거 전까지 100만 명으로 세를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당 핵심 관계자는 6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안으로는 조직을 다지고, 밖으로는 민생을 챙기는 집권당으로서 역할을 다하려는 것"이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이어 "현장을 찾아 국민에게 문재인 정부의 공약을 확약하고, 국민이 말하는 정책의 미진한 부분을 모아 정부에 전달하는 역할을 하겠다는 구상"이라면서 "아울러 문 대통령의 당선을 위해 삶의 현장에서 뛴 시민들을 당에 집결시켜 국정 성공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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