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지영 아나운서]
안녕하세요, 톡쏘는 정치 강지영입니다. 이니와 여니…꼭 무슨 영화제목, 전라동화 제목 같죠? 그런데 그게 아니라요, 바로 문재인 대통령의 이니, 이낙연 총리의 여니를 뜻하는 말입니다.
온라인에서 누리꾼들이 두 사람을 친근하게 부르는 말인데요. 이 총리가 문 대통령에게 임명장을 받을 때 두 사람이 90도 인사를 하면서 하트를 만들었습니다. 이때부터 누리꾼들은 '이니여니 오늘부터 1일'이라고 댓글을 달면서 두 사람이 협심해 국정을 잘 이끌어가길 바라는 마음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이낙연 총리, 민생행보 차원에서 엊그제(4일) 서울 종로에 있는 통인시장을 찾았습니다. 통인시장의 명물로 꼽히는 엽전 도시락 체험을 했고요. 이곳에서 시민들과 만나 함께 도시락을 먹었습니다. 그 장면 잠깐 보고 가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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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인시장 명물 엽전 도시락 체험
'이낙연 총리는 다이어트 신봉자???'
부침개 가게 방문한 이낙연 총리
"계란부침 더 드릴까요?"
[이낙연/국무총리 : 너무 과식하는 거 아닌가?]
"이 정도는 드셔도 돼요"
[이낙연/ 국무총리 : 그럼 그냥 (한 개 더)
"고맙습니다"
다양한 음식을 담고 시민들과 함께 식사하는 이낙연 총리
[이낙연/ 국무총리 : 인기가 있을만해요. 근데…다이어트에는 아주…내가 엄마께 퀴즈 하나 낼까요? 다이어트를 우리 말로 어떻게 번역하는지 아세요? 많은 사람들이 '내일부터'라고 번역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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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다이어트를 번역하면 '내일부터'였군요. 다이어트 이야기 꺼낸 이낙연 총리, 이번에는 마약김밥 이야기를 합니다. 그런데 우리가 알고 있는 마약김밥과 조금 개념이 다릅니다. 들어보시죠.
[이낙연/국무총리 : (그래서 마약 김밥이란 게 한 번 먹으면 계속 먹게 되고 그래서…) 마약밥이 있어요. 여기 마약김밥하고 달라요. 약밥인데 거기에 마를 집어 넣어요. (마를?) 어. 그래서 마약밥이라고 해요. 응. 그건 진짜지.]
그러니깐 약밥에 마를 넣어서 진짜 마약밥이네요. 그야말로 건강식인 거 같습니다.
그런데 이낙연 총리 SNS를 보면 다양한 음식에 관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해조류와 생선, 각종 나물 등 몸에 좋은 음식들에 관한 건데요, 역시 음식으로 유명한 전라남도 지사 출신답습니다.
그런데 커피는 잘 못 마시는 것 같습니다. 이 장면 보시죠.
'커피를 마시면서 설명을 듣는 이낙연 총리…???…!!!'
네, 아무래도 이 총리, 테이크 아웃 커피는 많이 마셔보지 않은 모습인 것 같은데요, 문블렌딩으로도 유명한 문재인 대통령과 앞으로 커피를 마시는 일이 많아질 텐데 좀 더 자주 접하다보면 이런 모습도 자연스러워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낙연 총리, 취임하자마자 AI, 가뭄 극복 등 할 일이 참 많습니다. 수행차량없이 미니버스 타고 민생현장을 찾아다니고 있다고 하는데요, 앞으로도 민생 행보, 소통하는 총리 모습 보여주길 기대합니다.
(자료출처 : 젠틀재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