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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탁구 10년 만에…이상수, 세계선수권서 '동메달'

입력 2017-06-05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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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동안 침체됐던 우리나라 남자 탁구에 스타가 탄생했습니다. 국군체육부대 소속 이상수 선수입니다. 한국 선수로는 10년 만에 세계 선수권 남자 단식 메달을 따냈습니다.

전영희 기자입니다.

[기자]

세계 20위 이상수는 세계 7위 홍콩 웡춘팅을 초반부터 압도했습니다.

강력한 드라이브로 주도권을 잡았고, 고비마다 백핸드 공격으로 기선을 제압했습니다.

세트 스코어 4대1로 승리한 이상수는 준결승에 올랐습니다.

준결승 상대는 국제탁구연맹이 선정한 지난해 최고 득점의 주인공, 세계 2위 중국의 판젠동이었습니다.

이상수는 판젠동을 상대로 기죽지 않고, 과감하게 맞불을 놓았습니다.

결국 아쉽게 패하며 결승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한국 선수로는 2007년 유승민 이후 10년 만에 세계선수권 남자 단식에서 값진 동메달을 따냈습니다.

이상수의 돌풍은 32강전부터 시작됐습니다.

이상수는 런던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세계 4위 중국의 장지커를 이겼고, 16강전에서는 벨라루스의 백전 노장 삼소노프까지 꺾었습니다.

강자들을 상대로도 적극적으로 공격하며 기싸움에서 전혀 밀리지 않았습니다.

이상수는 정영식과 짝을 이룬 남자 복식에서도 동메달을 따내며 한국 탁구에 새 바람을 불어 넣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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