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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로에 선 여야 협치…청문회 몰린 '슈퍼 수요일' 고비

입력 2017-06-05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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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주에 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게 모레(7일) 수요일에 동시에 열리는 국회 인사청문회입니다. 강경화 외교장관, 김동연 경제부총리, 김이수 헌재소장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동시에 이날 열리고,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의 청문보고서 채택 여부도 이날 결정이 아마 될 텐데요. 이를 앞두고 오늘 여야 원내대표들이 정세균 국회의장과 함께 만날 예정입니다. 하지만 자유한국당은 이 자리에도 불참하겠다는 방칩입니다.

이정엽 기자입니다.

[기자]

모레 인사청문회는 강경화 후보자에게 특히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이 자진 사퇴를 요구하고 있는데다 총리 인준을 도왔던 국민의당까지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기 때문입니다.

[김유정/국민의당 대변인 : 딸의 증여세 늑장 납부와 딸과 유엔 전 부하 직원의 동업문제에 더해 위장전입 해명도…국민의당은 '노'라고 답변할 수밖에 없습니다.]

국회 임명동의를 받아야 하는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의 청문회도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자유한국당은 김 후보자가 통합진보당 해산에 반대 의견을 낸 점을, 국민의당은 5·18 민주화운동 당시 시민군을 태운 버스 운전 기사에게 사형을 선고했던 부분 등을 문제 삼고 있습니다.

모레는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의 인사청문보고서 채택도 예정돼 있는데 역시 야당의 반대가 적지 않습니다.

자유한국당은 청와대가 임명을 강행하면 6월 임시국회를 거부하는 방안까지 검토한다는 입장입니다.

여기에 청와대가 추진 중인 일자리 추경마저 자유한국당이 편성 요건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반대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늘 정세균 국회의장이 주재하는 여야 원내대표 회의에 한국당이 불참할 방침이어서 이번 주가 여야 협치의 최대 고비가 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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