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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3당, 일제히 '강경화 반대' 입장…의혹 제기 잇따라

입력 2017-06-05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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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에 대해서는 국민의당이 지금까지 반대했던 입장을 바꿀지 오늘(5일) 논의를 할 예정이라고 해서, 지금 변수가 되고 있어서요. 보고서 채택 여부를 지켜봐야할 것 같고요. 하지만 강경화 외교부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야당들이 일제히 반대 입장입니다. 의혹들을 잇따라 제기하고 있습니다.

김진일 기자입니다.

[기자]

강경화 후보자의 큰딸 이모씨는 지난 2006년 한국 국적을 포기해 주민등록이 말소됐습니다.

하지만 2007년 9월부터 2014년 9월까지 외국인 신분으로 건강보험료를 직접 내지 않은 채 혜택을 받았습니다.

강 후보자 역시 유엔에 근무하던 시절 피부양자로 건강보험 지원을 받았습니다.

소득이 4000만원이 넘거나 해외에 거주하는 사람은 현행법상 건강보험 피부양자로 등록할 수 없습니다.

강 후보자는 "배우자가 직장건강보험에 가족을 모두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하는 걸로 잘못 이해하고 있었다"며 "자격 요건을 숙지하지 못한 점에 대해 송구하다"고 사과했습니다.

이태규 국민의당 의원에 따르면 강 후보자의 남편과 큰딸이 지난 2009년, 부산에 있는 '대우월드마크 해운대'를 2억6천여만 원에 공동명의로 분양받았습니다.

현행법상 소득이 없는 자녀에게 재산을 취득하게 했을 때는 증여세를 내야 하지만, 강 후보자의 큰딸은 증여세 1천600여만 원을 내지 않았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당시 해운대 콘도는 가족이든 친구든 지분이 2인이 되어야 구매할 수 있다고 해서 배우자가 장녀와 공동명의를 한 것으로 증여나 탈세의 의도가 있었던 것이 아니다"라고 해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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