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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트럭' '정기 배송' 생활 속으로…'꽃 산업'은 변신 중

입력 2017-06-04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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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에선 대개 경조사가 있을 때 꽃을 사죠. 김영란 법이 시행되면서 화훼 농가가 어려움을 겪는 이유도, 이 때문입니다. 청년 창업가들이 새로운 사업 모델로 소비 문화를 바꾸고, 꽃을 생활 속에 들이려는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송우영 기자입니다.

[기자]

[디자인적으로는 얘가 낫죠. 키우기에는 쟤보다 얘가 더 수월하고…]

화성시 동탄의 한 아파트에 싱싱한 꽃을 가득 실은 트럭이 등장했습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지원을 받아 창업한 꽃 트럭으로, 꽃은 꽃집에 가야 산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사람들을 찾아갑니다.

[박혜선/경기 화성시 동탄4동 : 조금 더 저렴하기도 것 같아요. 그리고 굉장히 편하잖아요. 여기 앞에서 직접 고를 수 있으니까요.]

기르던 식물을 갖고 온 주민들에겐 화분 갈이도 해주고, 관리 요령도 가르쳐 줍니다.

[정준래/플라워 트럭 대표 : 마른 가지들을 잘라 드릴 테니까 그 다음부터는…(얘 죽진 않았어요?) 아뇨, 살아 있어요. 마요네즈를 물에 희석해서 식물 앞·뒷면에 뿌려주면 벌레를 굉장히 많이 예방할 수가 있어요.]

2주마다 꽃을 집이나 직장으로 정기 배송해 주는 서비스도 생겼습니다.

물에 담긴 꽃다발을 받아 화병에 옮겨놓으면 되는데, 2주 간격으로 정기 배송을 받는 고객들만 대상으로 해 가격을 최대한 낮췄습니다.

[이민정/꽃 정기 배송 고객 : 워킹맘이다 보니까 꽃을 좋아하는 것에 비해서 자유롭게 (꽃을) 고르고 살 시간도 없거니와…싱싱하게 와서 많이 만족합니다.]

특별한 날에만 찾는 것이 아니라, 거품을 빼고 우리 일상생활 속으로 들어오려는 꽃들의 신선한 변신이 한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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