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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로 첫 '차 없는 거리'…'보행 네트워크' 구축 시작

입력 2017-06-04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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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4일) 광화문 세종대로에서 차량 운행이 모두 통제됐습니다. 양 방향 차량이 모두 통제된 건 이번이 처음인데요. 대신 다양한 행사가 열렸습니다. 서울의 남과 북을 걷는 길로 잇는 서울시의 보행 네트워크가 실현되고 있습니다.

이태윤 기자입니다.

[기자]

온 몸에 진흙을 바른 사람들이 음악에 맞춰 신나게 춤을 춥니다. 얼굴과 팔에 그림도 그립니다.

맞은 편에서 열린 전통시장은 가족 단위 나들이객으로 붐빕니다.

[손기석/서울 서초동 : 차 없으니까 아무래도 (아이랑) 다니기 좋고 행사 많이 하는 거 보니까 기분도 좋습니다.]

오늘 서울 광화문 앞 광장에 '자동차'가 사라지고 시민들은 다양한 축제를 즐겼습니다.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세종대로 양 방향의 차량 운행이 통제됐습니다.

서울시가 추진하고 있는 보행네트워크 구축의 첫 시작입니다.

서울시는 청계천로와 장충단로 등 이미 보행 거리를 운영하고 있는 곳에 더해 세종대로에서 동대문까지 2.8km 구간을 주말 보행전용거리로 만들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아직 계획단계이긴 하지만 정확한 교통량 조사를 통해 주변 영향에 대한 분석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또, 우회로에 대한 효과적인 전달 대책 등도 함께 마련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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