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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조직 개편 2단계 추진…개헌 고려해 '일단 최소화'
입력 2017-06-03 21:00
수정 2017-06-03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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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 정부의 정부조직 개편안 윤곽이 나왔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정부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서 일단 개편을 최소화하고 내년 개헌 논의 때 다시 한 번 개편에 나설 계획인데요.
이윤석 기자가 취재 했습니다.
[기자]
여권은 오는 5일 첫 고위 당·정·청 회의를 열어, 새 정부의 정부조직 개편을 논의합니다.
애초 산업통상자원부의 통상 기능을 외교부로 옮기려던 건 사실상 보류하기로 했습니다.
중소기업청을 중소기업벤처부로 격상시키고, 소방청과 해경청을 독립시키는 수준에서 정부조직개편을 마무리할 방침입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국정혼란을 막기 위해 최소한의 개편만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대신 내년 개헌 일정에 맞춰 실질적인 문재인 정부의 정부조직 개편을 추진하기로 방향을 잡았습니다.
앞서 이낙연 국무총리도 2단계 개편 가능성을 언급한 바 있습니다.
국정기획자문위원회 핵심 관계자는 "별도의 정부조직개편 TF를 만들어 국정기획위가 종료된 이후에도 논의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2단계 개편안엔 2012년 대선 때 문재인 후보 캠프가 검토했던 과학기술부와 정보미디어부 그리고 재난안전부 신설 등이 반영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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