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런 가운데 반가운 소식도 있습니다. 경제 회복세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올 1분기 우리 경제는 1.1% 성장하면서 6분기 만에 0%대를 벗어났습니다. 올해 성장률이 애초 전망보다 높은 3%대를 기록할 거라는 기대도 나오고 있습니다.
송우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부동산 경기가 좋은 건설업이 이끌고, 반도체 등에 많이 늘어난 설비 투자가 밀고'
올 1분기 우리 경제는 예상을 뛰어넘어 1.1% 성장했습니다.
4월에 나온 속보치보다 더 정확한 수치들로 계산한 결과 0.2%p 높아져, 6분기 만에 1%를 넘겼습니다.
제조업은 2.1%, 건설업은 5.3% 성장했습니다.
설비 투자는 4.4% 늘었고, 주택 경기가 좋아 건설 투자도 6.8% 증가했습니다.
완연한 회복세에 한국은행은 2.6%인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높일 것을 검토 중입니다.
한국은행은 추경 효과가 반영되지 않은 성장률이라, 정부가 떠받친 성장이 아니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보고 있습니다.
다만 민간 소비가 0.4% 늘어, 5분기째 0%대에 머무는 것은 걱정거리입니다.
이처럼 경기 회복세가 뚜렷해지면서 일자리 확보를 위한 재원 마련 명목으로 추진 중인 11조 원대 추경에 대한 야당의 반대 공세는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