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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애국심 강한 해커들이…" 미 대선 개입 가능성 인정?

입력 2017-06-02 21:36 수정 2017-06-02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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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러시아 내통설로 탄핵 위기까지 맞은 상황이죠.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 미국 대선 때 러시아 해커들이 개입했을 수도 있다고 해 파문이 커지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에게는 또 다른 악재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강신후 기자입니다.

[기자]

미 대선에 러시아가 해킹을 통해 개입했다는 의혹을 민주당이 지어낸 소설로 일축한 푸틴 대통령.

강력하게 부인하던 해킹 의혹에 대해 돌연 말을 바꿨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러시아 대통령 : 만약 그들(해커들)이 애국심이 강하다면, 러시아에 대해 나쁘게 얘기하는 이들에 맞서 싸우기 위해 나섰을 수도 있습니다.]

러시아 정부 차원에서 한 일은 아니라며 선을 그었지만, 민간 해커들이 개입했을 가능성을 인정한 겁니다.

푸틴의 이번 발언은 다음 주 예정된 코미 전 FBI 국장의 청문회 증언과 맞물려 트럼프 행정부에 큰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마이클 플린 전 안보보좌관에 이어 맏사위 큐슈너까지 수사 선상에 오른 가운데 푸틴의 발언으로 '러시아 게이트'가 확산하는 모양새입니다.

워싱턴포스트는 청문회와 관련해 "코미 전 국장의 증언 20분은 청문회 역사상 가장 흥미로운 역사를 기록하게 될 것"이라며 핵폭탄급 발언을 예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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