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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사드 조사, 국내적 조치"…한미 관계 우려 차단

입력 2017-06-01 08:16 수정 2017-06-01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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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와대는 이번 사드 보고 누락에 대한 진상조사가 미국과의 문제가 아니라 이전 정부와의 문제라는 점도 강조하고 있습니다. 직접 미국 측 관계자를 만난 문재인 대통령은 국내적 조치라는 점을 분명히 했는데요. 이제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있고 불필요한 양국간의 오해를 사지 않겠다는 뜻으로 보입니다.

조익신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더빈 미국 민주당 상원 원내총무를 만나 사드 추가 반입 경위에 대한 조사 지시는 전적으로 국내적 조치라고 밝혔습니다.

[박수현/청와대 대변인 : 기존의 결정을 바꾸려거나 미국에 다른 메시지를 전하려는 것이 아니다라는 것을 분명하게 말한다.]

사드는 북핵 위협에 대비하기 위해 한미가 공동으로 결정한 사항이라고 강조하며 정권교체가 됐다고 해서 사드 문제를 결코 가볍게 여기지 않는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절차적 정당성을 밟고, 환경영향평가가 제대로 이뤄져야 한다며 시간이 더 걸리더라도 미국이 이해해줘야 한다고 협조를 구했습니다.

앞서 야당은 한 목소리로 한미관계를 우려하며 이번 사드 관련 조사 지시가 다음달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악재로 작용할 것이란 이야기도 흘러나왔습니다.

하지만 문 대통령이 직접 나서 미국 측에 정리된 메시지를 전하면서 한미 정상회담 의제와는 별개의 문제라는 점을 명확히 하려 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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