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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엄중한 우려" vs 미 "모든 과정 투명"…엇갈린 반응

입력 2017-06-01 08:18 수정 2017-06-01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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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드 보고 누락 문제를 바라보는 미국과 중국의 입장은 당연히 엇갈리고 있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엄중한 우려를 표한다며 사드 배치 취소 목소리를 더 높였고 미국 국방부는 사드 배치 과정 내내 모든 조치가 매우 투명했다며 추가로 장비를 반입할 가능성까지 시사했습니다.

신경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중국 정부의 반응은 신속했습니다.

화춘잉 외교부 대변인은 "유관 상황에 대해 엄중한 우려를 표한다"면서 사드 배치 취소를 요구했습니다.

사드 배치는 각국 대화와 협상 해결의 노력에도 위배된다고도 했습니다.

중국 관영 매체는 문재인 대통령이 진노했다는 사실을 부각해 보도했습니다.

[CC-TV 앵커 : 발사대 4대가 비밀리에 한국에 배치됐다는 사실을 알게 된 문재인 대통령이 진노했으며 철저한 조사를 지시했습니다.]

미국은 사드 배치과정 내내 모든 조치가 투명했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제프 데이비스 국방부 대변인은 "사드는 현재 초기 능력만 보유하고 있으나, 중복 요격이 가능한 수준으로 추가 발사 능력을 보강해 완전한 임무 수행을 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기존 기능을 향상하거나 추가 장비 반입 가능성까지 언급한 겁니다.

북한 ICBM을 겨냥한 첫 요격훈련을 성공한 미국이 MD체제 확장을 서두를 경우, 한미간 사드 갈등이 가열될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옵니다.

국방부의 사드 보고 누락 파문 속에 미국과 중국의 입장이 엇갈리면서 문재인 정부의 안보 전략이 새로운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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