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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라, 귀국회견하듯 여유있게…"모르겠다, 억울하다"

입력 2017-05-31 21:21 수정 2017-05-31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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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31일) 정유라 씨는 인천공항 도착 직후 비교적 거침없이 자신의 주장을 얘기했습니다. 삼성의 승마 지원 등 자신을 둘러싼 여러 의혹에 대해 모르거나 아니라는 말로 일관했습니다. 정 씨가 모르겠다고 한 것에는 자신의 전공도 포함됩니다.

다방면에 걸쳐 쏟아져 나온 정 씨의 발언을 어환희 기자가 들어봤습니다.

[기자]

정유라 씨는 쏟아지는 취재진의 질문에도 막힘없이 말을 이어갔습니다.

답변 도중 미소를 짓는 등 비교적 여유 있는 모습까지 보였습니다.

하지만 그동안 불거진 논란과 의혹에 대해선 모두 모르거나,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먼저 이대 입학 뒤 줄곧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은 전혀 아는 게 없다고 말했습니다.

[정유라 : 제 전공이 무엇인지도 사실 잘 모르고, 저는 한 번도 대학교에 가고 싶어 한 적이 없기 때문에…]

삼성에 자금 지원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은 특혜라고 생각한 적도 없다고 말했습니다.

[정유라 : 딱히 (특혜라고) 생각해본 적은 없는데, 일 끝나고 돌이켜 보니… 잘 모르겠습니다.]

그러면서 어머니 최순실 씨가 국정에 어떻게 개입했는지도 전혀 알지 못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정유라 : 제가 어머니와 전 대통령님과의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 하나도 모르는데…일단 저는 좀 억울합니다.]

또 박근혜 전 대통령이 자신을 지원하기 위해 뇌물을 강요했다는 혐의를 받는 데 대해서도 이해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

[정유라 : 딱히 드릴 말씀은 없고 저도 지금 상당히 어떻게 해야 하지 모르겠습니다. 퍼즐을 맞추고 있는데도 사실 잘 연결되는 게 없을 때도 있습니다.]

다만 과거 "돈도 실력"이라고 했던 SNS 글에 대해선 사과했습니다.

[정유라 : 어린 마음에 썼던 거 같은데 정말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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