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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방 "북 ICBM 공격 대비 미사일 요격 시험 성공"

입력 2017-05-31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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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이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공격에 대비하는 요격시험에 성공했다고 미 CNN 등이 일제히 보도했습니다. 북한의 ICBM을 발사하는 상황을 가정해 이를 공중에서 요격하는 시험이었는데요.

워싱턴에서 김현기 특파원입니다.

[기자]

우리시간으로 오늘(31일) 새벽, 미 캘리포니아주 반덴버그 공군기지 지하격납고에서 요격미사일이 발사됐습니다.

요격 미사일은 태평양 마셜군도 부근에서 미 본토 쪽으로 날아오는 미사일을 향해 날아갑니다.

미 국방부는 오늘 새벽 5시40분경 태평양 상공에서 요격미사일이 미국을 향해 날아오는 모의 탄두를 격추하는 데 성공했다고 긴급 발표했습니다.

미국은 그동안 여러차례에 걸쳐 미사일 요격 시험을 해왔지만 북한의 장거리 ICBM의 미 본토 공격을 상정한 시험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또한 이번 성공은 최근 미국의 요격 시험 중 3년만의 일입니다.

미 국방부의 짐 실링 미사일방어국 국장은 "복합적이고 정교한 목표물을 요격한 것은 엄청난 성과이며 미사일 요격시스템의 중대한 이정표"라고 말했습니다.

미 국방부는 이번 시험에는 실제 ICBM 모형 대신 기존 미사일보다 비행속도를 한층 빠르게 만든 맞춤형 미사일이 사용됐으며 향후 실제 ICBM 모형을 이용한 시험단계로 나아갈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은 이번 요격 시험 성공을 계기로 북한의 ICBM에 대응하는 미사일방어체계 구축을 더욱 가속화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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