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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라 어떻게 돌아오나…네덜란드 경유 땐 '통과 호송'

입력 2017-05-30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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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유라 씨는 내일(31일) 오후 인천공항으로 압송됩니다. 법무부와 검찰 관계자 다섯 명이 정 씨를 데리고 덴마크를 출발한 뒤에 네덜란드를 경유해서 한국으로 들어옵니다. 덴마크와 한국의 사법권이 미치지 않는 네덜란드에서는 현지 경찰 당국의 감시를 받는 이른바 '통과 호송' 절차도 밟게 됩니다.

이서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최순실 씨 딸 정유라 씨는 네덜란드를 경유해 내일 오후 한국에 들어옵니다.

한국 시각으로 오늘 밤 11시25분쯤 덴마크에서 비행기에 오른 뒤 1시간 30분 뒤인 내일 새벽 1시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공항에 도착합니다.

덴마크 경찰은 네덜란드행 비행기에서 한국 검찰에 정씨를 인계만 하고 비행기에서 내렸고, 정씨 모습은 노출시키지 않았습니다.

한국행 비행기가 출발하는 내일 새벽 4시40분쯤까지 정 씨는 네덜란드 공항에서 머물러야 합니다.

네덜란드에서는 정 씨를 넘긴 덴마크와 압송해오는 한국의 사법권이 미치지 않습니다.

이에 따라 우리 법무부는 네덜란드에 별도의 범죄인 인도 요청을 했습니다.

네덜란드 당국도 이를 받아들여 현지 경찰이 추가로 정 씨 신병을 책임집니다.

이후 한국행 국적기에 탑승하면 내일 오후 3시 5분쯤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합니다.

정 씨의 비행기 좌석은 감시가 쉬운 맨 앞자리나 비상구 쪽, 혹은 별도의 공간을 마련할 수도 있습니다.

정 씨는 공항에서 나오자마자 포토라인 앞에 서서 취재진 질문을 받을 예정입니다.

이어서 서울중앙지검으로 호송될 정 씨에 대한 수사는 삼성 뇌물죄를 담당한 특수 1부가 주로 맡고, 이대 입시비리 의혹과 관련해서는 첨단범죄수사 1부가 추가로 조사를 진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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