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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진형 "삼성 합병, 청와대 뜻이라고 들었다" 법정 증언

입력 2017-05-29 15:43

"정유라, 31일 오후 3시 인천공항으로 송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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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라, 31일 오후 3시 인천공항으로 송환"

[앵커]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세 번째 재판에서 삼성계열사 합병에 반대했던 주진형 전 한화투자증권 대표가 증인으로 나왔습니다. 또 오전에는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가 오는 31일 오후 귀국할 예정이라는 소식도 나왔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백종훈 기자, 오늘(29일) 박 전 대통령 재판에서 어떤 얘기들이 나왔고, 박 전 대통령은 어떤 반응을 보였나요?

[기자]

박 전 대통령은 오늘 오전 9시 초반 법무부 호송차를 타고 이곳 서울중앙지법 대법정으로 올라왔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주와 같이 남색 사복 외투에 플라스틱 핀으로 머리를 고정시켰고 재판 중에는 변호사와 상의하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재판에서는 주진형 전 한화투자증권 대표가 "삼성 합병에 협조한 국민연금 결정이 청와대의 뜻이었다고 말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한화투자증권은 2015년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당시 국내 증권사 중 유일하게 합병에 반대하는 내용의 보고서를 냈고 실제로 반대했습니다.

[앵커]

법무부가 내일모레 정유라 씨가 입국한다고 밝혔는데 언제 어떻게 오고 수사는 어떤 걸 받는 겁니까?

[기자]

법무부는 범죄인도 절차에 따라 오는 31일 모레쯤, 오후 3시 정 씨를 인천공항으로 송환한다고 밝혔습니다.

법무부와 검찰 관계자들이 정 씨를 데려오기 위해 출국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 씨는 체포영장이 발부된 상태인데, 인천공항에 도착하면 서울중앙지검으로 압송돼 조사를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오늘 김기춘 전 비서실장 등 다른 국정개입 사건 재판에서는 어떤 얘기들이 나왔습니까?

[기자]

청와대 문체비서관실의 신 모 행정관이 증인으로 나왔는데요.

신 행정관은 2014년 영화 '다이빙벨'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상영된 것과 관련해 부산영화제에 대해 문체부의 지원을 삭감하는 보고서를 써서 대통령에 보고했다고 증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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