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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자 3600억' 의정부경전철 파산…운영은 계속될 듯

입력 2017-05-26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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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의정부 경전철 운영회사는 개통 뒤 6년간 3600억이 넘는 적자를 냈는데 결국 파산했습니다. 법원은 시민 편의를 위해서 경전철을 계속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중입니다.

백종훈 기자입니다.

[기자]

의정부 경전철은 2012년 7월1일 개통했습니다.

개통 전에는 하루 약 8만 명이 경전철을 이용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하루 2만 명대의 승객이 이용하는 데 그쳐 지난해 말 기준으로 3600억 원의 적자가 쌓였습니다.

운영회사인 주식회사 의정부경전철은 결국 올해 1월 법원에 파산신청을 했습니다.

서울회생법원은 세 차례 심문 절차를 거쳐 파산 선고를 내렸습니다.

이에 따라 파산관리인이 선임돼 기존 경영진이 물러나고 회사의 빚을 줄이는 작업이 이어집니다.

경전철 운영과 관련해서 법원은 시민 불편이 없도록 계속 운영하는 방향으로 추진할 방침입니다.

법원 측은 파산 관리인과 의정부시가 협의해 빚을 줄이고 운영은 효율적으로 하는 방안을 찾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경전철 운영권을 어떻게 평가할지, 또 이에 따라 회사와 의정부시 등이 운영비를 어떻게 나눠낼지 등을 놓고 이해관계가 복잡해 소송전이 벌어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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