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24일) 청문회에서는 문재인 정부 정책에 대해 이 후보자의 입장을 묻는 질문도 이어졌습니다. 특히 자유한국당은 4대강 사업 정책감사와 적폐청산 특별조사위원회에 대한 공세를 집중적으로 펼쳤습니다.
유한울 기자입니다.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는 4대강 정책감사는 불가피하다고 밝혔습니다.
정치적인 의도가 없다는 점도 분명히 했습니다.
[정태옥/자유한국당 의원 : 비판적인 입장에서 4대강 사업을 감사해라, 그리고 또 비리를 처벌할 가능성을 상당히 예단해두고 (감사하는 것으로 국민들은 봅니다.)]
[이낙연/국무총리 후보자 : 특정 정부를 정치적으로 어떻게 하고자 하는 그것이라기보다는 아직은 시정이 충분하지 않다고 본 것 아니겠습니까.]
4대강의 수질 개선을 본격적으로 할 수 있도록 정당들이 도와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하기도 했습니다.
서면 답변서에 명시돼 자유한국당의 반발을 산 적폐청산 특별조사위원회를 놓고는 제도 개선에 중점을 두겠다고 답했습니다.
[박명재/자유한국당 의원 : 정치 감사, 정치 보복 이런 이야기까지 나왔다는 말씀입니다. 그런 상황 속에 이런 청산위원회를 설치하겠다는 것은 굉장히 민감한 문제예요.]
[이낙연/국무총리 후보자 : 시정해야 할 것은 시정하고 가는 정도이지, 전 정부를 통째로 부정하거나 보복으로 한다든가 그런 것은 있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여야는 오늘 오전 10시 이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이틀째 이어갑니다.
내일 예정대로 인사청문회 경과 보고서가 채택될 경우 이르면 오는 29일 본회의에서 총리 인준안은 표결에 부쳐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