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24일) 국회에서는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열렸습니다. 새 정부 들어 첫 인사청문회였는데요, 첫 날인 오늘 이 후보자는 부인의 위장전입 사실에 대해서 사과했습니다.
송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야당은 이낙연 후보자의 신상 관련 문제를 따졌습니다.
이 과정에서 이 후보자는 20여 년 전 부인의 위장전입 사실이 도마에 올랐습니다.
[이태규/국민의당 의원 : 배우자께서 1989년 3월 달부터 12월 달까지 강남구 논현동에서 실제 거주한 것이 맞습니까? (실제 거주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면 위장전입이신 거죠? (그렇습니다.)]
미술교사였던 부인이 강남권 학교에 배정받기 위해 주소를 옮겼었다는 겁니다.
야당은 위장전입은 문재인 대통령이 밝힌 공직배제 5대 비리에 해당한다며 공세를 이어갔고, 이 후보자는 사과했습니다.
[이낙연/국무총리 후보자 : 참으로 부끄럽게 생각하고 송구스럽습니다.]
이어 이 후보자는 1980년대 기자시절 전두환 씨를 옹호하는 듯한 기사를 쓴 데 대해서도 "부끄럽다"고 답했습니다.
하지만 아들의 병역면제 시도 의혹과 관련해서는 적극 부인했습니다.
[정태옥/자유한국당 의원 : (연기 신청이 아닌) 병역처분 변경원서를 낸 겁니다. '나는 적극적으로 몸이 아프니까 군 문제를 빠지게 해달라' 군에 가고자 하는 의사가 없었다는 겁니다.]
이에 맞서 이 후보자는 아들의 뇌수술 사실을 공개하며 군에 가고 싶어도 갈 수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