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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우 구분 없이 남녀 절반씩 배치…'마크롱의 파격'

입력 2017-05-18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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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첫 내각을 발표했는데, 22명 중 절반을 여성으로 채웠습니다. 에두아르 필리프 총리에 이어서 야당인 공화당 출신을 경제장관에 앉히는 등 파격을 선보였습니다.

김성탁 특파원입니다.

[기자]

파리 엘리제궁에서 마크롱 대통령의 비서실장이 내각 인선을 발표합니다.

장관과 국가비서 22명 가운데 여성과 남성이 절반씩 배치됐습니다.

여성인 실비 굴라르 유럽의회 의원이 국방장관에 올림픽 펜싱 금메달리스트 로르 플레스가 스포츠 장관에 임명되는 등 양성 평등 약속을 지켰습니다.

이념과 무관하게 고루 입각시킨 것도 특징입니다.

르메르 경제장관은 우파 사르코지 대통령 시절 농무장관을 지냈습니다.

중도좌파 사회당 출신으로는 직전 올랑드 정부에서 국방장관을 지낸 르드리앙이 외무장관을, 사회당 상원의원인 콜롬 리옹 시장이 내무장관을 맡았습니다.

[제라드 콜롬/프랑스 내무장관 : 시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모든 것을 하는 것이 제 첫 임무입니다.]

중도파에서 바이루 민주운동당 대표가 법무장관에 임명되는 등 좌우 구분을 없애겠다는 마크롱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습니다.

여당이지만 의석이 한 석도 없는 마크롱 대통령은 총선 출마자에 신인을 대거 포진시킨 데 이어 내각에서도 정파를 구분하지 않은 파격 인사를 단행해 6월 총선에서 다수당을 차지할 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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